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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이 뒤집힐 정도로 드리프트를 하는 이유 본문

무기

항공모함이 뒤집힐 정도로 드리프트를 하는 이유

Military Base 2017. 11. 16. 10:37

 

 

항공모함은 바다를 떠다니는 하나의 군사기지와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은 오래전부터 엄청난 해군력을 중심으로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해군력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히 항공모함입니다. 물론 강력한 만큼 건조하는 비용만 해도 수조원이 넘어가며 이를 운용하는 비용은 건조비용을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미국의 신형 항공모함인 USS 제럴드 R. 포드에는 F-35C 스텔스기와 F/a-18E/F 슈퍼 호넷 등 전투기 44대, 조기 경보기 E-2D 어드밴스트 호크아이 5대 등 90기 이상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탑재된 함재기만 하더라도 웬만한 국가의 공군력과 맞먹는 수준이죠.

 

 

단 1척의 위력이 이렇게 어마어마하니 미국의 항공모함 전대를 상대하려면 웬만큼 높은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아니라면 상대조차 안됩니다.

 

 

 

항공모함이 실제 전투에서 활약하기 시작한건 솔로몬제도의 산호해 해전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일본의 항모인 쇼호를 침몰시켰지만 미국의 항모 렉싱턴도 같이 침몰하면서 항공모함의 전력 강화를 위해 막대한 국방비를 항공모함에 투입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항공모함이 전투에서 활약한건 미드웨이 해전입니다. 미국은 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한 항공모함과 구축함, 순양함 등의 함대를 이끌고 일본의 아키가, 카가 등을 포함한 함대를 격파하며 승리하게 됩니다. 당시 수적으로 열세였던 미국은 우연히 일본의 함대 위치를 발견하면서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어나갈 수 있었죠. 미드웨이 해전에 승리한 미국은 더욱더 항공모함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지금의 무시무시한 항공모함 전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항공모함이 실제 전투에서 공격당하는 상황에 대피해야 하는데 덩치가 너무 거대한 탓에 적의 기습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도록 재빠른 회피가 필요합니다. 이런 거대한 항공모함을 재빠르게 항로를 변경하기 위한 운항법이 회피기동입니다.

 

 

항공모함이 회피기동하는 모습은 마치 자동차가 드리프트 기술로 코너를 빠져나가는 모습과 매우 비슷합니다. 아주 거대한 몸집을 바다위에서 부드럽고 빠르게 방향전환을 하는 것이죠.

 

 

실전에 대비해서 이 회피기동 훈련을 하는데 목적은 방어 전술과 실제로 드리프트를 시도했을때 항공모함이 받는 스트레스를 테스트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이 동영상은 미국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USS Abraham Lincoln)이 드리프트(회피기동) 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축구장 3배 크기라는 점을 생각하고 본다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드리프트 모습이네요.